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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교정치과, 자가결찰브라켓 장점 본문
부평교정치과
자가결찰 브라켓 장점
브라켓의 역사를 보면 초기에 메탈 브라켓
세라믹 브라켓
자가결찰 브라켓 (클리피씨)
으로 진행되어 왔다. (설측과 투명은 논외로 치고)
위의 순으로 진행된 이유가 뭘까?
교정 시 메탈이 좋은데 왜 세라믹, 자가결찰 브라켓이 새롭게 나왔을까?
가장 큰 이유는 심미성이다.
자가결찰은 심미성 + (자가) 결찰방식
메탈 --> 세라믹 --> 자가결찰 브라켓 순으로 봐보면
한눈에 봐도 투명해지고 심미성이 높아지지 않았나?
세라믹이나 자가결찰이나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요.
그럴 수 있다.
카레 등 변색을 일으키는 음식은 먹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브라켓이나 와이어 자체에 변색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변색이 되는 부분은 세라믹 브라켓 시 결찰을 하는 오링에 있다.
위 케이스에는 리게처 와이어란 얇은 와이어로 결찰을 했는데, 오링을 사용하기도 하다.
카레나 커피 등을 먹고 난 뒤 오링 부분에 변색이 생긴다. 변색되면 보기가 ㅠㅠ
어? 그럼 오링이 아니라 리게쳐 와이어로 결찰하면 되잖아요.
맞는 말이다.
환자 입장에선 이 부분도 불편함을 준다.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리게쳐 와이어 인데.. 자세히 보면 꼬아져 있다.
세라믹브라켓과 와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저처럼 꽈야 한다.
진료하는 술자 입장에서 힘든 긴 하지만, 꼬는 동안 입을 벌리고 있는 환자 입장에서 힘든게 마찬가지다.
한두개 리게쳐 와이어로 연결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브라켓과 와이어를 장착한 초반에 불편함이 있는데, 거기에 리게쳐 와이어까지 불편하게 한다면...?
불편함을 하나라도 줄이는 게 좋지 않을까?
자가결찰인 클리피씨의 경우엔?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을 위로 올린다. 브라켓 자체에 홈이 있는데, 그곳에 와이어를 끼우고 닫으면.. 결찰 완료.
입을 오래 벌릴 필요가 없다.
진료 시 불편함도 줄어들고...
자가결찰 브라켓의 장점은
심미성과 결찰 시 편리성이라 생각한다.
"어, 원장님 자가결찰 브라켓 하면 통증도 적고 빨리 된다고 하던데요?"
인터넷에 보면 자가결찰 브라켓의 장점이라고 많이 알려진 내용이다.
과연...? 맞는 말일까?
이 점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자가결찰 브라켓이 초반엔 빨리 진행된다. 하지만, 이 차이를 환자분이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기존 메탈이나 세라믹에 비해 결찰방식이 달라 마찰력이 줄어든 건 맞다.
하지만, 마찰력이 줄어 치료속도가 빨라졌다? 는 건.. 아직 임상적으로 확실하게 입증된 게 없다.
의사가 학계에 입증되지 않는 내용을 환자분에게 맞는 말이라고 얘기해야 할까?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학계에서 입증된다면... 그때는 환자분들에게 맞는 말이라고 설명하겠지만 말이다.
통증은 개인차가 있다.
클리피씨로 해도 통증을 많이 느낄 수 있고, 거의 못 느낄 수 있다.
메탈이나 세라믹 브라켓도 마찬가지고...
이 부분도 정확히 맞다. 고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보니까 클리피씨가 덜 아프다? 라고 하는 경우를 봤는데,
혹시.. 이전에도 교정을 해보셨는지...
그때는 메탈이나 세라믹으로 교정을 해봤고, 이번에는 클리피씨로 하면서 차이가 느껴지는 건지.
본원에 브라켓은 자가결찰 브라켓(클리피씨, 데이몬, S-line), 설측 브라켓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메탈이나 세라믹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10년 넘게 진료를 해오며 환자분들의 취향, 스타일이 이쪽으로 많이 이동한 것을 봤고, 찾기 때문이다.
메탈/세라믹도 좋은 장치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토록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았겠지
단지 기호의 문제다.
내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자가결찰 브라켓의 장점은 심미성, 편리성이라는 거다.
어떤 브라켓을 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치의 특성과 장점, 단점을 알아야 본인 상황에 맞는 브라켓을 선택할 수 있지 않겠는가?
심미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에게 메탈을 추천할 수 없으니...
브라켓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봤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은
교정은 교정전문의가 진단을 내려 진행하는 것이지
브라켓이 좋다고 치료가 잘 되는 게 아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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