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교정치과, 비발치교정에 대해...

상동교정치과

비발치에 대해...

발치와 비발치

참으로 어렵다.

상담할 때도

발치가 필요한 경우라고 설명할 때

참으로 어렵다.

환자는 처음부터 비발치를 머리속에 전제로 갖고 있기에

확고한 생각을 깨고

발치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해도

이해를 구하기 참 힘들다.

나도 비발치 하고 싶다.

근데, 비발치로 하면 문제가 생길 게

뻔한 결과인데.

요즘 말하는 답정녀, 답정남?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발치가 필요한 경우임에도

발치를 안하고 교정할 경우

악궁 확장에 대한 안정성이나

제대로 조절되지 못한 전치 각도는...?

어떻게 할것이며

누가 책임질것인가?

의사 입장에서

환자가 원해서 한 것이니

책임 없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난 못한다.

이를 빼는 공포 때문에

발치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또, 돌출입 발치 시

옥니나 할머니 얼굴, 땅콩얼굴 등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말이지.

오늘 하고 싶은 얘기의 요점은

무조건 100% 비발치가 정답

은 아니라는 것이다.

반대로, 무조건 100% 발치가 정답

이란 것도 아니다.

정답은 그때그때마다 다르다.

상태에 따라 발치가 정답일 땐 발치를

비발치가 정답일 땐 비발치를 하는 것이다.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땐

비발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맞겠지만....

아무리 비발치로 하고 싶어도

상태가 그렇지 못하면 할 수 없다.

교정 이후를 생각하면 말이다.

나는 비발치! 라고 결정하기 보다는

교정전문의는 치아교정에 관한 전문의료인이니

상담에 대해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